추석을 맞아 송편과 전, 나물, 갈비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이 한꺼번에 식탁에 오르는 가운데, 한낮의 높은 기온으로 인한 음식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더라도 낮에는 기온이 올라갈 수 있어 조리한 음식을 오랫동안 상온에 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올해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는 만큼 식재료 구입부터 운반, 조리, 보관까지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조리한 음식은 빠르게 식혀 냉장 보관하고, 장시간 이동할 때는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KDI 경제정보센터

추석 음식의 대명사 송편
명절 음식을 준비할 때는 장보기 순서부터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구입하고 냉장 가공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육류와 생선 등은 구입 후 장시간 차량 안이나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냉장·냉동 보관해야 한다. 냉동식품은 해동한 뒤 바로 조리하고 한번 해동한 식품을 다시 냉동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정부24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교차오염 방지도 중요하다. 생고기나 달걀을 만진 손으로 곧바로 나물이나 과일을 만지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육류와 채소에 사용하는 칼과 도마도 구분한다. 고기와 고기완자 등은 속까지 충분히 익히고, 식약처는 육류는 중심온도 75℃, 어패류는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정부24

특히 전이나 산적, 갈비찜, 나물 등은 차례나 가족 식사를 위해 많은 양을 미리 만들어 놓기 쉽다. 조리가 끝난 음식을 식탁 위에 계속 펼쳐두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덜어내고 나머지는 빠르게 식혀 밀폐용기에 나눠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과거 식약처 안내에서도 명절 음식을 상온에 2시간 이상 두면 식중독균 증식 우려가 있어 가급적 빨리 섭취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정부24

추석 음식 잘 보관하기
성묘나 친지 방문을 위해 음식을 가지고 장거리 이동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자동차 내부는 햇볕을 받으면 온도가 빠르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트렁크나 좌석에 음식을 장시간 그대로 두지 말고 아이스팩을 넣은 보냉가방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했던 전이나 고기류 등을 다시 먹을 때는 충분히 재가열한다.
올 추석은 풍성한 음식만큼이나 조리 후 빨리 식히고, 바로 냉장하고, 먹기 전 충분히 데우는 것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 기본 수칙이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남은 음식을 소량씩 나눠 보관하는 습관이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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